
롤업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플라즈마라는 L2 솔루션이 주목을 받았다. 플라즈마는 플라즈마 체인에서 트랜잭션을 실행한 뒤, 트랜잭션의 실행 결과로 변경된 플라즈마 체인의 상태값 요약을 L1에 기록하는 방식이다. 플라즈마는 트랜잭션을 오프체인에서 대량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여 L1의 확장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.
하지만 플라즈마는 트랜잭션을 실행하여 변화된 결과값만을 L1에 저장하였기 때문에 실제 실행한 트랜잭션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는 플라즈마 체인, 즉 오프체인에 저장하는 구조였다.
이러한 구조는 플라즈마 체인의 운영자가 의도적으로 트랜잭션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거나 정당하지 않은 트랜잭션을 실행하여 왜곡된 상태값을 L1에 업데이트 하더라도 그것의 옮고 그름을 증명할 데이터를 찾을 수 없는 ‘데이터 가용성 문제’를 발생시킬 수 있었다.
이런 상황에서 배리 화이트햇이라는 사용자는 플라즈마를 개선한 롤업이라는 새로운 L2 솔루션을 제안하였고, 비탈릭 부테린이 개선된 버전을 발표하며 현재 ‘ZK 롤업’ 이라고 불리우는 솔루션이 등장하게 된다.
뒤이어 존 애들러와 미케라 쿠엔틴 콜린스 는 영지식 증명없이도 동작할 수 있는 ‘옵티미스틱 롤업’ 이라는 방식을 발표한다. 위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는 옵티미스틱 롤업이 가장 많은 사용량을 보인다.
